지혜의 공간

[스크랩] ♡ 마음의 꽃을 피워라(22)

우현훈 2019. 2. 18. 08:14



♡ 마음의 꽃을 피워라(22)

선가귀감

임제를 보려고 할진대 쇠로 만든 사람 이라야 한다....
임제종의 개조인 임제 스님의 출생 연대는 미상이다.
입적 연대는 서기 876년 이고 법명은 의현 이다.
어느 날 탄식하기로 경,율,론 삼학은 세상을 제도 하는 의사의 처방전 같은 것이다.
이것은 교외별전의 지시가 아니다.
하여 선의 옷을 입고 황벽 선사를 찾아 3년 결사 하였다.
3년 동안 아무런 가르침이 없던차에 함께 수행하던 유나 스님의 권유로

방장 황벽 선사 방으로 찾아가 어떤 것이 불법의 대의입니까?
말이 체 끝나기 전에 황벽 스님이 주장자로 30방을 내리쳤다.
3번을 찾아가 물어도 대답은 해주지 않고 때리기만 했다.
이에 임제 스님은 황벽 스님과 인연이 없나 보다 하고 떠나려고 인사를 드렸다.
방장 스님에게 인사를 드리니 너는 다른데 가지 말고 대우 스님을 찾아 가라 하셨다.
대우 스님을 찾아 인사를 드렸다.
그대는 어디서 왔는가?
황벽 스님 문화에서 왔습니다.
황벽 스님에게 무슨 언구가 있든가?
이에 세번 묻고 30방 매 맞은 이야기를 했다.
제가 무슨 잘못을 하였기에 매를 맞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대우 스님 이 큰 소리로 야단을 치면서

그 스님이 그렇게 친절하게 자비롭게 일러 줬는데 지금 와서 허물을 따지고 있는가?
그 말소리에 임제 스님이 확 크게 깨달으셨다.
옥신각신 법거량을 하다가 대우 스님이 옆구리를 차면서

너는 나와 인연이 아니니 다시 황벽스님에게 가라하였다.
임제 스님은 다시 황벽 스님 문하에서 수행하였다.
그 후 임제 스님은 누가 와서 도를 물으면 방망이로 30방을 때렸다 한다.

화두에는 구(句)와 의(意)두 문이 있다.
구를 참구 하는 것은 경철문, 바른문으로 활구이다.
마음 길이 없고 말길이 없어서 더 들어 찾을 것이 없다.
뜻 길이 있고 말길이 있어서 생각의 길이기 때문이다.
경철문은 조사의 언구 화두를 말한다.
경전문 사구에는 말과 생각 사량 분별이 붙지만 활구는 사량 분별이 붙을 수 없다.



출처 : 하남 광덕사
글쓴이 : 우현훈(道正도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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