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공간

[스크랩] ♡ 보리심

우현훈 2018. 4. 14. 06:56



♡ 보리심

용맹이 뛰어 나도 지혜 있는 장수에게 밀리고

지혜있는 장수는 덕이 있는 장수에게 밀린다.
하여 사람은 덕이 많은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

불자의 덕은 보리심에서 이루어 진다.
선남자 선여인 착한 남자 착한 여자란 보리심을 발한 사람을 말한다.
마음에 보리심을 일으킨 사람을 선남자 선여인이라 한다.

허망되고 삿된 마음을 항복받는 약이 보리심이다.
발 보리심 하면 허망하고 삿된 번뇌 망상을 조복 받을 수 있다.
깨달음을 일으키려는 마음이 발 보리심이다.

보리심은 씨앗이요! 종자와 같아서 부처를 이룬다.
보리심은 좋은 밭과 같아서 우리들의 순수하고 청정한 터전이 되고 뿌리를 내리게 한다.
보리심은 큰 대지와 같아서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에 생명과 같은 깨끗한 물과 양식을 만들어 준다.
보리심은 능히 번뇌의 때를 씻어 주며, 큰 바람과 같아서 걸림 없는 자유를 보장 한다.
보리심은 훨훨타는 불과 같아서 능히 온갓 나쁜 번뇌의 숲을 다 태워 버린다.

깨달는 마음이 보리심이다.
보리심은 모든 덕성을 갖추었다.
보리심 하나로 팔만사천 번뇌를 모두 소멸시킨다.
보리심은 깨달음으로 가는 고속도로다.

보리심의 장애는 불신과 진애이다.
"불신" 믿지 않는 마음이다.
"진애" 성내고 탐하는 마음이다.
불신은 자신이 선행을 하고 싶어하는 선행과 착한 마음을 장애한다.
진애는 미미한 착한 일 앞으로 할 착한 일을 방해하는 장애를 말한다.
게으르고 나태하고 무사안일 이 모든 불신과 진애심을 만들어 낸다.

신심과 보리심이 불자가 실천하고 수행 하여야 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근본 바탕이다.

무명선사에게 새로 취임한 군수 장원급제한 맹사성이

무명선사가 도인이란 소문으듣고 찾아왔다.
그는 어린나이에 머리가 뛰어 나

요즘 말하는 일류대학 수제로 장원 급제한 고급 공무원이었다.
자기가 다스리는 지방에 유명한 도인 살고 있다 하니,

얼마나 많이 아는지 시험도 하고 인사도 할겸 친견하였다.

맹사성
큰 스님 저가 이번에 새로 부임한 군수 맹사성이라 합니다.
지역을 다스리는 데 좋은 덕담의 법문을 내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무명선사
그래요,나쁜일은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베푸시기 바랍니다.

삼척동자도 아는 말을 하니 맹사성이

큰 스님! 그 말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말 아닙니까?
맹사성은 자기 나름 대로 고상한 좋은 말을 해 줄줄 알았는데

나쁜일 하지말고 착한일 많이 하라는 대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그냥 일어서려는데 선사가 소매자락을 잡고

그래도 이 까지 오셨는데 차라도 한잔 하시라고 불러 앉혔다.

선사께서 차잔에 물을 따루는데, 차잔에 물이넘처도 계속 따르고 계셨다.
이를 본 맹사성이 아니 스님 물이 넘치지 않습니까?

선사왈
그래요!
차잔에 넘치는 것은 알면서 왜! 자네 마음에 교만이 넘치는 것은 보지 못하는가?
그 말에 맹사성이 가슴이 먹먹하고 부끄러워서 어리둥절 나가려다

문천장에 머리가 부딪처 번갯불이 뻔쩍 하였다.
선사가 뒤에서 조용히 말씀 하셨다.
"머리를 숙이고 다니면 다치지 않습니다"  하셨다.

온퉁 나라가 지식인 벼슬아치들의 교만함에 만신창이 되어 가고 있다.

소위 장원급제한 사람들이 법을 어기고 무질서를 만들어

교묘한 법의 논리로 전쟁을 하고 있다.
법을 재정해 놓고 분리 해석, 자신의 우리한 입장만 주장 한다.
이 시대를 걱정하여 부처님께서는 사바세계의 법과 질서는 보리심이라 하신 것이다.
아무리 법을 잘 알아도 변호사의 논간과 이론에 판사가 판결을 바로 하지 못한다.
세상을 바르게 평등하게 적용하여

만유를 평등하게 공유하여 주는 법이 보리법이요! 자비심이다.

깨달으려는 마음을 낸 사람을 보살이라 한다.
지식인들이 나라는 아상에서 벗어나 무주상의 보리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
뛰어난 머리로 일류대학, 좋은 학교를 나오고,

높은 직위를 가졌더라도 덕을 베풀지 못하면 어찌하려는 것인가?
법관이란 상, 청와대 공직자란 상, 검사라는 상, 변호사란 상을 내려 놓아야 한다.

아상은 직권남용을 만든다.
보리심은 모든 직권의 남용을 평등으로 이끌어 주는 만유 법의 정수다.

어제 동지 였던 사람이 오늘 나를 싫어한다면

자신의 허물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야 한다.
상대의 허물만 들춘다면 상대와 더욱 멀어 질 뿐이다.
나의 허물을 돌아보고 인욕 할 때 덕이 쌓이고 많은사람으로 부터 존경을 받을 것이다.



출처 : 하남 광덕사
글쓴이 : 우현훈(道正도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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