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사는 영원히 지속된다
몇 번이나 태어났으며 몇 번이나 죽었는가!
태어나고 죽는 일이 멀고 멀어서 멈추지 않는다.
幾回生 幾回死 生死悠悠無定止
기회생 기회사 생사유유무정지
- 증도가 중에서-
생과 사는 단순히 한 번 뿐의 일이 아니다.
수많은 생사를 거듭하면서 또 지금 이렇게 다시 태어 났다.
그 끝은 없이 영원히 지속한다.
하루에도 수 많은 생각과 일들이 일어 나고 사라 지면서 삶은 계속되듯이,
영원한 생사도 한 생이 그 하루의 일과 생각처럼 일어나고 또 사라지고 하면서
영원히 지속된다.
-무비스님-
새 / 천상병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가득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주일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출처 : 하남 광덕사
글쓴이 : 우현훈(道正도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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