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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금강 반야바라밀경 에세이(31)

우현훈 2018. 8. 18. 06:32



♡ 금강 반야바라밀경 에세이(31)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관념을 떠난 교화)

須菩堤,若有人以滿無量阿僧祈世界七寶 持用布施若有善男子善女人 ...
수보리,약유인이만무량아승기세계칠보 지용보시약유선남자선녀인
發菩薩心者 持於此經乃至四句偈等 受持讀誦爲人 演說其福勝彼 云
발보살심자 지어차경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위인 연설기복승피 운
何爲人演說.不取於相 如如不動 何以故,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
하위인연설.불취어상 여여부동 하이고,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
露亦如電 應作如是觀. 佛說是經已 長老須菩堤 及諸比丘 比丘尼優
로역여전 응작여시관. 불설시경이 장로수보리 급제비구 비구니우
婆色 優婆夷 一切世間天人 阿修羅 聞佛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
바세 우바이 일체세간천인 아수라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

부처님께서는 닦은 공덕으로 때에 따라 몸을 나투시다.
수보리여!
어떤사람이 한량없는 아승지 세계에 칠보를 가득체워 보시한다고 하자 또 보살이 어떤

마음을 낸 선남자 선여인이 경을 지니되 사구게 만이라도 받고 지니고 읽고 외워

다른 사람에게 연설해 준다면 그 복이 칠보로 보시한 것 보다 더 뛰어나니라.
관념에 집착하지 말고 설명해 주어야 하느니라.
일체 모든 유위법은 꿈 같고, 허깨비 같고, 물거품 그림자 이슬같고, 번개 같으니

이렇게 관찰 할 지니라.

가르침을 가슴에 세겨 남에게 유포하는 공덕이 큰 공덕이 된다는 말씀이다.
어떤 형상이나 조건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가지고

여래의 가르침을 전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왜냐 하면 온갓 것, 인연으로 지어진 형상들은 꿈, 환상과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고

 이슬과도 같으며 또한 번개불 같으니 마땅히 이와같이 유위법을 보아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경을 다 설하여 마치시니 출가수행자 재가자 선남 선여 세간의 중생들이

부처님 말씀을 듣고 크게 기뼈하며 믿고 받들었다.

조건 없이 도아주는 것이 무주상 보시다.
햇빛과 달빛 구름과 비 바람은 아무 조건 없이 만유생명을 길러 준다.

춘하추동 자연은 때에 맞추어 꽃을 피게 하고 잎을 피게 하고 열매을 맺게 한다.
한국의 참새나 캄보디아의 참새나 한국의 참새는 그 모양과 소리가 똑같다.
사람들만 피부와 얼굴모양 말과 언어가 다 다르다.
그러나 그 웃음이나 울음 소리는 똑같다.
어느 인종의 사람과 동등한 자유가 응화이다.
물질로 도와 주는 것 보다 관심과 사랑 인격의 존중과

동등한 가치를 부여 하여야 한다는 교육의 가르침이다.

금강경을 독송하고 공부하면 마음의 토양이 기름지어 진다.
금강경을 날마다 독송하면 인품의 변화가 생긴다.
어떠한 인연의 씨앗을 심어도 잘 자라게 보살펴 진다.
금강경의 요긴한 말씀 가운데 한구절이라도 남을 위해 설하여 주는 것이

칠보로 보시하여 도와주는 것 보다 더 수승 하다는 말씀이다.

쉽게 말하면 빵을 주는 것 보다 농사를 짓는 법을 가르처 주는 것이

더 요긴 하다는 말씀이다.

금강경의 32단락은 불심 천자라 불리는 양무제의 아들 소명태자가

나누어 편집한 것이다.
불취어상 여여부동 어떤 상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여여부동한 것이다.

현혹되지 말라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
미혹함에 빠지지말라. 명품에 목매지 말라이다.

권력 직위 재물 명예에 집착하지 말라! 왜 인가?
삼라만상 모든 것은 인연생 인연멸하기 때문에 변한다는 것이다.

모두가 잠시 걸쳤다 지나가는 세탁소의 옷걸이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아상도 옷걸이, 인상도 옷걸이, 중생상,수자상도 다옷걸이에 불과한 것이다.
모든 것이 인연생 하고, 인연멸 하는 것인 줄 알면, 이 세상 괴로운 일 하나도 없게 된다.
금강경의 날카로운 다이아몬드 칼날로 욕망의 유혹 괴로움의 번뇌 망상을 제거하여

마음에서 일어나는 사상(四相)의 원리를 아는 것, 인연생 인연멸을 깨닫는 도리가

더 수승한 공부가 되는 것이다.

중생의 삶은 물질 아니면 사람이다.
물질과 사람을 깊이 들어다 보면 잠시 잠깐 인연 되였다. 이별하는 것이다.
붙잡아 둔다고 붙잡혀 영원히 붙잡혀지는 것이 아니다.
고집 하고 집착하므로 모든 괴로움과 상처가 남아 자신을 스스로 속박 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나라는 상이 있기 때문에 괴로움 원인이 되어지는 것이다.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을 해탈하면 만유만사가 무상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일체유위법.여몽환포영.여로역여전.응작여시관"
일체의 인연으로 이루어진 것은, 꿈 같고 환상같고 그림자 같고 아침이슬과 같고

번개불과 같은 것이다.
응작여시관 이렇게 알고 만유만사를 보고 응하고 지어가고 성찰 하라는

고구 정념한 가르침이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금강경은 인간이 지향해야 하는 인류 최고의

주옥 같은 인생 교과서 지침서라 할 수 있다.

군소리
현실은 현실이면서 변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대로 인것 같아도 이미 현실은 변해가고 있다.
고통도 변하고 행복도 변해 가고 있다.
잘난것은 못나게 변하고 못난것은 잘나게 변한다.
변하는 것이 곧 진실이다.
이로써 에세이 금강경을 마친다.

-무불스님-



출처 : 하남 광덕사
글쓴이 : 우현훈(道正도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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