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공간

[스크랩] 행복한 설법 법화경(41)

우현훈 2018. 10. 10. 06:10


행복한 설법 법화경(41)

본문
법을 밝히시다.
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퍼시 려고 게송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존재의 차별들을 깨뜨리신 법왕 이어 이 세상에 출현하시니 중생 들의 욕망을 따라 여러

가지 법을 설 할 지니라.

그러나 여래께서는 신중하시고 지혜도 깊으시어 중요한 법을 두고 오래 동안 침묵하시어

빨리 말하지 않으신 것은 지혜 있는 이들이 들으면 곧 능히 믿고 이해 하지만 지혜가 없

는 이는 의심하여 영원히 잃어버리기 때문 이니라. ...
그러므로 가섭이여! 그들의 힘을 따라서

가지가지 인연을 말하여 바른 견해를 얻게 하느니라.

좋은 말에도 지혜가 없는 이는 우선 의심부터 먼저하고 비방 한다.

지혜가 있는 이는 우선 먼저 듣고 스스로 판단하여 자신을 이익 되게 한다.

본문
가섭이여! 마땅히 알라.
비유하면 큰 구름이 이 세상에 일어나서 모든 세계를 두루 덮어서 지혜의 구름이 비를

머금고 번개불을 번쩍이며 우뢰 소리는 멀리까지 진동하여

여러 사람들을 기쁘게 하느니라.
햇빛을 가리워서 땅은 서늘 하여지고 뭉개 구름은 드리워서
두손으로 잡을 듯 하나니라.
골고루 내리는 단비는 사방으로 다같이 내리니라.
한량 없이 내리 부어서 온 국토를 흡족하게 적시니 산과 내 험한 골짜기까지 깊은데서

자라나는 초목과 숲과 여러가지 약초나 크고 작은 나무들과 온 갓 곡식의 싹들과 사탕무

고구마 포도들 까지 비를 적시어 줌을 받아 풍족하게 모두 자라 나느니라.
가뭄 든 땅에 골고루 젖어 약초와 나무가 함께 무성하니
저 구름에서 내리는 한결 같은 비를 맞아 풀과 나무와 수풀들이 분수에 따라 젖느니라.
여러가지 나무들과 큰 풀 중간 풀 작은 풀 이 크고 작은 모양대로 제각기 자랄 때 뿌리

줄기 가지 잎새와 꽃과 열매 빛과 모양이 한결같은 비의 적심으로 싱싱하고 윤택하게

되리라.

그들의 체질과 모양과 같이 크고 작은 성품 되로 같은 비로 적시는데 각각 무성하리라.

한 줄기 비가 만물을 길러낸다.
광대 무변한 부처님의 혜안은 실로 삼라만상 유형 무형을 다 깨뚫어 보신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유형 무형을 차별하지 않는다.
곳곳에 골고루 기와집 초가집 빈부 귀천을 구분하지 않는다.
곳곳에 내리는 비는 만유 생명을 싹트게 하고 건강하게 하는 무언의 진리이다.
기회 균등의 법비 우주의 본성이 만유 생명에 차별이 없다.
다만 사람들이 자기의 그릇에 따라 비를 많이 받고 적게 받는다.

가슴과 영혼에 가믐이 들어 모두가 목말라 하며 살고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 법화경의 법을 받아서 슬기롭고 지혜롭게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기대한다.
진리는 평등하다.
물속에 있는 차돌은 물이 스며들지 못하니 싹이 트지 못한다.
굳어버린 아집에서는 변화도 없고 새로운 희망의 싹이 트지 못한다.

자기 방식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말이다.
부드러운 흙 대지에서는 척박한 땅이라도 비가 내리면 싹이 튼다.

한 방울의 물속에 수억의 생명 씨앗이 자라 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그와 같이 누가 뭐래도 당신의 존재로 인해 수수 만만의 이익을

남에게 베풀며 살고 있는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닫고 마음에 문을 열면 당신은 바로 위대한 부처님이시다."





출처 : 하남 광덕사
글쓴이 : 우현훈(道正도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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