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공간

[스크랩] ♡ 금강 반야바라밀경 에세이(4)

우현훈 2018. 7. 16. 06:15



♡ 금강 반야바라밀경 에세이(4)

2.善現啓請分 (선현계청분)

時 長老須菩堤 在大衆中 卽從座起 偏袒右肩 右膝着地 合掌恭敬 ...
시 장노수보리 재대중중 즉종좌기 편단우견 우슬착지 합장공
而白 佛言 希有世尊 如來 善護念 諸菩薩 善付囑 諸菩薩. 世尊 善
이백 불언 희유세존 여래 선호염 제보살 선부촉 제보살. 세존 선
男子 善女人 發阿多羅三必 三菩提心 應云何住 云何降伏其心.佛
남자 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 삼보리심 응운하주 운하항복기심.불
言 善哉 善哉 須菩堤 如汝所說 如來 善護念諸菩薩善付囑 諸菩薩
언선재 선재 수보리 여여소설 여래 선호염제보살선부촉 제보살
汝今提請 當 爲如說. 善男子 善女人 發阿多羅三必三菩提心 應
여금제청 당 위여설. 선남자 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
如是住 如是 降伏 其心. 唯然世尊 願樂 欲聞.
여시주 여시 항복 기심. 유연세존 원요 욕문.

수보리가 가르침을 요청하다
그때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서 일어나 공손이 예를 갖추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 이시어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하오니 그 마음을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수보리(須菩提)
수보리 수부티를 해공제일(解空第一) 부처님 십대제자중 空을 제일 잘 아는 제자이다.
그는 사위국 브라우만 출신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큰 아버지가 기타 태자의 땅에 황금을 깔아 그 땅을 사서 부처님께 기증하였다.
부처님께 기원정사를 지어 드렸다.
부처님께서 코살라국을 찾아 설법을 접한 수보리 존자는

그 자리에서 귀의 해 불제자가 되었다한다.
부처님께서 참다운 불법은 空을 가장 잘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라 가르치셨다.
모두가 부처님의 육체적인 겉 모습에만 공경하고 있을 때
수보리 존자는 그러한 공경의 집착을 떠난 초월적 인 자유의 경지,

즉 무한하고 걸림이 없는 空의 경지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 공경하였다 한다.
그래서 반야경전에서 수보리 존자를 해공제일 이라고 부른다.

모든 것이 두루 空한다는 이치를 깨달아 그것을 해명하는데 으뜸이었다.

空과 무상의 도리를 가장 잘 깨달은 분이었기 때문에 반야사상의 원조로 뽑혔으며,

언제나 수보리가 空의 지혜인 반야바라밀을 설하고 있다.

항복기심(降伏起心) 어떻게 마음을 항복 받는가?
"인연법"으로 항복 받아야 한다.
인연에는 반드시 조건이 있고 여건, 상황, 그리고 경계가 일어난다.

인연이란 흘러가는 물과 같은 것이라서 空으로 보고 이해하면 마음에 평안을 얻는다.
평안한 마음이 무심이요! 그 무심이 항복 받은 마음이다.
무심의 도리,공의 도리, 새가 하늘을 날아도 흔적이 없다는 말씀에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
연꽃이 흙탕물에서 자라도 더럽혀 지지 않은 수렴 청정의 도리를 아는 것이

 "항복기심"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직위가 높다고 갑 질을 하지 않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돈이 많다고 남을 천시하거나 명품으로 거드름을 피우지 말아야 한다.

부처님은 깨달은 부처로 최상의 자리에 계셨지만 제자 들과 똑 같이 매일 발우를 들고

마을로 내려가 걸식을 하셨다.

부처님은 왕의 자리가 보장되어 있어도 왕의 자리에 오르지 않으셨다.

희유-하시다.
부처님의 일거수 일투족은 정말 희유 하시다.
호념-부처나 중생 이나 그 본성 자리는 청정 하여 더럽혀 지지도 않고

물들지도 않아 맑고 밝다.
부처님의 근본 정신은 모든 생명들에 도움을 주시고 행복한 기쁨을 주신다.

보살은 지혜로움으로 일체 중생을 위하여 물(水)과 같이 쓰여 지게 한다.
모든 생명을 살려주는 역활을 하는 것이 물이다

부처님의 법은 법당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다.
촛불 켜고 예경 하고 불공 하는 것은

어린아이들 유치원생을 가르치기 위한 방편의 가르침이다.
3천배 십만배 백만배를 해도 空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기 아집 에 고립되어 한치 앞도 내다 보지 못한다.
동료와 친구 부부와 형제 이웃을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자 못하면

그는 불교인이 아니다.

無-본성인 마음에는 중생 심이 없다.
無-본래 부처이기 때문에 어둠이 없다.
無-본성의 마음 자리에는 물듬이 없다.

스스로 착각하여 분별하고 비교하기 때문에 중생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일상생활을 떠나 가르치지 않으신다.
그와 같이 공부의 힘, 참선 의 힘, 기도 사경의 힘을

생활에 반영하고 적용하라는 가르침이다.
부촉-제자에게만 부촉 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불제자에게 부촉 하시는 것이다.
휴식으로서의 잠은 조금만 자도 심신을 가볍게 만들지만
나태 로서의 잠은 아무리 자도 심신을 무겁게 만든다.
마음을 조복 받지 못하면 직위 명예 권력 인기 에 걸려 해어 나기 어렵다.

현실의 정치가 모두 패 싸움이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것은 죄악이다.
자신이 부처라는 사실을 한시라도 잊지 않은 불교인이 되길 기원 드린다.

육조 선사 왈.......
보리는 본래 나무가 아니요!
명경 거울 또한 그와 같아서 대가 아니다.
본래 아무것도 없는데
어디서 티끌이 일어 나리요!

-무불스님-



출처 : 하남 광덕사
글쓴이 : 우현훈(道正도정)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