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7일(토) 우리 작은애 재민이의 군대 야전수송교육대 후반기 교육 면박을 다녀왔다.
제일 큰 걱정이 날씨가 추울까봐 걱정이었고, 두 번째 걱정이 숙소문제였다.
다음에 들어가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더니 해당화 팬션이란곳이 나왔다.
여러 팬션을 검색해 놓고 고민 고민 하다가 해당화 팬션이 좋을 것 같아서 숙소를 그쪽으로 정했다.
인터넷 사진으로 보던 것 보다 실제로 보니 훨씬 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였다.
각 방마다 따로 떨어 져 있어서 서로 프라이버시 침해 할 일도 없고
각 방마다 각각 텐트가 따로 되어 있어서 가족끼리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고, 음식도 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분위기 탓인지 마누라가 고기를 맛있게 재워 간 탓인지....... 마늘에 재워 간 고기를 자그마치 2카로를 한 끼에 뚝딱 해치웠다.
당연히 소주 한 잔에 맥주......ㅎ
배가 부르니 우선 가벼운 옷으로 갈아 입고.... 숙소 옆 찜질방으로 향했다.
셋이서 찜질방에 들어가 땀을 내며 한 숨 자고........
뜨끈 뜨끈한 온돌 방에 몸을 지지며 오랜만에 가족끼리 많은 담소를 나누었따.
화장실 샤워기도 콸콸 뜨거운 물이 잘 나왔고 따뜻했다.
뜨끈 뜨끈한 방바닥이 무엇보다 맘에 들었다.
이불을 깔고 누워서 TV도 보았다.
사람을 잘 따르는 강아지 두 마리....ㅋㅋㅋ
팬션 앞 개울에 맑은 물소리가 더욱 마음을 힐링 할 수 있게 했다.
아들 면회도 하고......오랜만에 서울에서 받은 마음의 때를 한 껏 씻어 낸 것 같아 좋았다.
아들이 홍천쪽으로 발령이 나면 지속적으로 해당화 팬션을 예약해서 이용하고 싶다.
무엇보다 방이 너무 따뜻해서 한 번 데워지면 이틀동안 따뜻하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이 홍천간다면 해당화팬션을 강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