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속에 보이는 집이 '풀하우스' 인데요.... 고운 모래 사장이 있는 작은 해변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집이에요..

집 앞에는 작은 정자가 하나 있는데요.. 해변가의 정자에 앉아서 수박 한조각 먹는 기분이란~~ ㅋ ㅑ ㅇ ㅏ ~~~ㅎㅎㅎ *^^*
정자에서 모래사장 끝 쪽...그러니까 파도의 끝에 바로 닿을 듯 말듯 한 곳까지 아버지가 나무로 길을 만들어 주셨어요~

그 나뭇길 끝에선 작은 가로등... 새까만 밤에 노랗게 켜진 가로등은 어떨 땐 아빠의 눈빛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어떨 땐 엄마의 눈빛처럼 보이기도 해요~ 지은이의 영혼을 따듯하고 예쁘게 지켜주는 부모님의 마음 같애요 ^^

커다란 캔버스에 나무토막을 잘라 붙였는데 어때요? 정말 멋진 소품이죠?
풀하우스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 확실하게 해주고 있답니다 ^*^
짜잔~! 이번에는 내가 사랑하는 나의 집- 풀하우스의 투시도를 공개합니다 많은 추억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풀하우스 랍니다~~
여러분이 보시는 저희집은 이런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요~

풀하우스의 주인이 '한지은'이었던 그 영화롭던 시절에 제가 쓰던 넓디넓은 안방을 지금은 영재가 쓰고 있어요~~
영재가 이사오면서, 벽지며 바닥이며..모두 싸~악~~인테리어를 다시했는데
영재방은 브라운 톤으로 통일을 했네요~~
방 멋있죠??

영재 방에는 딱히 장식품은 없구요 ((워낙 가구들이 한 럭셔리 하는 것들이라 장식품이 따로 필요 없다죠? ;;;피이...)) 창가에 있는 서랍장 위에 사진처럼 생긴 유리병이 하나 놓여있는 정도에요...
유리로만 만들어 진 건데... 전 이걸 봐도 봐도 넘 신기한 것 같아요~~ 입구가 좁은 유리병에다 입구보다 큰 배 모형을 어떻게 넣었을 지도 신기하구, 유리로 어쩜 저렇게 정교한 배 모양을 만들었을 까 신기하기도 하고....
암튼, 근사한 장식품이네요~~

영재 방 들어오는 문 쪽이에요...밖에 2층 복도가 보이시죠? 호호호...영재의 팬이 아니라도 누구나 한번 보면 기절을 하고 간다는 그 프로필 대형 액자가 걸린 곳이 바로 이 장소에요... 영재랑 싸웠을 때도 이 사진을 보면 괜히 용서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하니... 어떤 작가분이 찍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사진하나 잘 찍으셨죠? ^^

지금까지는 1층의 모습이었죠~~??
아직 풀하우스 1층에도 못보여 드린 부분이 곳곳에 있지만, 다음 기회에 또 보여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2층으로 올라가 볼게요!!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두개가 있어요~ 하나는 거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나선형 계단이구요~(일명 잠자는 숲속의 공주 계단) 다른 하나는 거실 옆쪽에 있는 보통^^ 계단이에요~

자~~계단을 다 올랐네요~~ 깨끗한 원목느낌의 계단이에요~~

1층이 주로 낮시간의 개방된 활동의 공간이라면 2층은 좀더 개인적인 공간들이 있어요...
울 신랑의 방 (예전엔 제 방이었지만...!!) 울 신랑 의상 방 그리고 제방... 편안한 휴식의 공간이다 보니, 따듯한 느낌이 나는 색의 원목으로 장식이 되어 있답니다~~

저희 집은 천장이 저~~엉~~~말 높거든요...
2층에서 내려다본 1층의 모습을 보시니, 천장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이 가시죠??? 주방이에요~

싱크대 컬러가 약간 바뀌긴 해지만, 제가 혼자 살 때랑 구조는 거의 비슷해서 별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주방 한가운데 조리대의 모습이에요~~
영재가 팬한테서 받은 꽃으로 장식을 해보았는데요, 요즘 이런 유로풍의 풍성한 꽃다발 장식이 인테리어 쪽에서 유행하는 듯 하더라구요... 어떤 팬이지 매우~감각적이시죠? ^^

우리 집의 자랑은 역시~~ 어디서나 바다를 내다 볼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죠? ^^
흐린 날이면 회색빛으로 반짝이는 바다의 모습도 푸른 바다 만큼이나 운치있답니다.
살짝 놀러오세요~~ 제가 영재 없을 때 시원한 냉녹차 한잔 대접할 게요 ^^
대신 영재한테는 비밀!! 아시죵?? 거실의 꽃길(잠깐 참견::리폼의 여왕이신 우리 회원님들 따라해보고 싶은 생각 안드시나요??)


1층 거실 바닦이에요...
꽃잎이 흩뿌려진 연못같은 느낌... 방금 선녀가 날개옷을 잎고 내려와서 목욕을 하러 다녀간 것만 같은 그런 아름다운 느낌이 나는 바닦...
저 꽃잎은요...우리 아빠가 직접 하나하나 손으로 놓아 주신 건데요... 집에 가구는 다 없어졌지만, 꽃잎은 남아 있어서 다행이에요~! 영재가 이거 지저분해 보인다며, 파내버린다는 걸 겨우 말렸네요... 휴우...ㅠㅠ 나랑 싸울 때 마다, 이 꽃잎을 어떻게 해버린다는 둥 이러면서 협박하는데....여러분 ....아무리 집주인이라지만 너무 하지 않나요? 우리 신랑중 말려줘요~~~이렇게 이쁜 꽃길을 같이 지키자구요!!
거실에서

저희 집 거실이에요..
영재가 풀하우스를 사고서, 그 후에 가구들을 대부분 바꿔버렸어요~~~ 그래서 지금 거실과 집을 채우고 있는 가구들은 아빠와 저의 가구가 아닌 '영재의 가구' 랍니다. ㅠㅠ
영재는...피이..역시나 유명한 영화배우님^^;;; 답게 "난 심플하고 모던한게 좋아..." 라며 자기 스타일에 맞게 마음대로 가구를 고르더군요.... 요즘 세상에 어디 '모던하고 세련된거' 싫어하는 사람 있나요? 저두 모던한거 좋다구요~ 근데 영재는 자기가 인테리어 박사라도 되는 듯이 자기 취향만 최고라고 고집해요...우리 아빠가 그런 쪽은 더 전문이다 뭐~~~!!!
참...바뀐 집 모습이 깔끔해서 좋긴 한데 어째 딱딱 각이 떨어지고 반질반질한 가구 스타일이 딱 재미없는 영재 성격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나?

가구는 다 바뀌었지만, 공주가 잠들어 있는 성탑의 꼭대기로 연결되어 있는 것 처럼 빙글 빙글 돌아가는 실내 계단이나... 연못처럼 촉촉하게 이쁜 거실 바닦은 예전에 아빠가 만들어 놓으신 그대로여서 괜찮아요~~~^^

영재의 컴퓨터가 놓은 책상에서는 집앞의 바다까지 훠~언히 내려다 보여요~~ 영재는 종종 이 컴퓨터에 앉아서,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나 팬들의 글들을 보는 것 같던데... 이 공간은 제가 봐도 탐나는 공간이에요...
바다와..바람과..음악과...그리도 나를 사랑해 주는 분들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
영재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이 책상 앞에서 영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시겠어요~~~
오늘의 풀하우스 소개는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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