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공간

[스크랩] ♡ 새해가 되었다는 의미 부처님의 자마금색 광명이 함께 하시길

우현훈 2019. 1. 1. 06:37



♡ 새해가 되었다는 의미 부처님의 자마금색 광명이 함께 하시길

새해는 지난해를 옛 것으로
규정하는 자에게만 새해가 됩니다.

...

옛 것으로 규정한다는 것은
더 이상 옛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용서 할 것은 용서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끊을 것은 끊고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뜻으로
출발하는 자에게만 새해인 것입니다.

누구든지 나에게 고통을 주고 아픔이
된 이가 있다면 다 용서 하겠습니다.
나 또한 알게 모르게 잘못 한 일들 있다면
진심으로 용서를 빕니다.

과거는 우리가 살아온 흔적이고 역사이기에
그것을 통해서 미래를 전망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흐르는 물처럼 잊어버릴 때
새것을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과거가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거기에 집착하지 말고
역사가 보여준 아름다운 선의 구상을
새로 주어지는
새해의 화판에 그려야겠습니다.

아름다운 미래는 우리가 어떤 기대를 가지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다른 얼굴로 올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꿈의 미래를 함께 내다보며
상기된 얼굴로 서로 따듯한 손 맞잡으면
우리 함께 행복으로 갈 수 있습니다.

매일 새해의 의미로 불법에 더욱 힘쓰시며
매일 뜨는 해돋이가 늘 새날 이듯

새로운 마음으로 나날 나날을 새롭게 해맞이 다짐으로 정진 합시다.

부처님의 자마금색 광명이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살의 道心은 아침 햇살과 같아서
소경이라고 해서 비추이지 않는 것은 아니듯
선근이 없다고 하여 덜 비추이는 것 또한 아닙니다.

부처님의 자마금색광명 또한 그와 같아서
중생이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는 것에 두지 않고
한 치의 차별이나 어그러짐도 없이 다 비추인다.
그것은 마치 어두운 방 안에 한줄기 햇살이 비추이면 곧 온통
다 환히 밝아지는 것과 같다.

두 눈이 있어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두 귀가 있어 감미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두 손이 있어 부드러움을 만질 수 있으며
두 발이 있어 자유스럽게 가고픈 곳 어디든 갈 수 있고,
가슴이 있어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이 있으며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날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내가 갈 곳이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루하루의 삶의 여정에서
돌아오면 내 한 몸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을
날 반겨주는
소중한 이들이 기다린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내가 누리는 것을 생각합니다.
아침에 보는 햇살에 기분 맑게 하며
사랑의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며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에서 마음이 밝아질 수 있으니
길을 걷다가도
향기로운 꽃들에 내 눈 반짝이며

한 줄의 글귀에 감명받으며
우연히 듣는 음악에
지난 추억을 회상할 수 있으며

위로의 한 마디에
우울한 기분 가벼이 할 수 있으며
보여주는 마음에
내 마음도 설레일 수 있다는 것을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누리는 행복을 생각합니다.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건강한 모습으로 뜨거운 가슴으로
이 아름다운 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오늘도 감사하다는 것을

새해는 부처님의 자마금색 광명이 함께 하시길
축원 기원 합장 올립니다.
성불은 행불 부터
행불 하십시요!



출처 : 하남 광덕사
글쓴이 : 우현훈(道正도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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