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금강 반야바라밀경 에세이(29)
♡ 금강 반야바라밀경 에세이(29)
28.위의적정분/不受不貪分(탐착없는 복덕)
須菩堤若菩薩以滿恒河沙等世界七寶持 用布施若復有人知一切法無 ...
수보리약보살이만항하사등세계칠보지 용보시약부유인지일체법무
我得成於人 此菩薩勝前菩薩所得功德何以故 須菩堤以諸菩薩不受福
아득성어인 차보살승전보살소득공덕하이고 수보리이제보살불수복
德故.須菩堤白 佛言 世尊,云何菩薩不受福德 須菩堤,菩薩所作福德
덕고.수보리백 불언 세존,운하보살불수복덕 수보리,보살소작복덕
不應貪著是故說不受福德.
불응탐저시고설불수복덕.
받지도 말고 탐내지도 말라.
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여래는 오고 가기도 한다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내가 설한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왜냐하면 여래란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으므로 여래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여래는 오고 가는 것이 아니다.
진리는 있고 없고가 아니다.
여래 여여한 것 어디에도 메이지 않는 것을 여래라 한다.
일어나고 멸하는 것이 없는 본래의 마음 바탕을 말하는 것이다.
듣고 보아도 드러 난 바 없이 드러 나는 것, 밝아도 밝은 바가 없는 자유로움을 말한다.
마음에 갈등 번뇌가 없으면 여래가 보인다.
여래를 보고 보지 못하고는 오직 자성청정에 달렸다.
진리와 현상은 하나다.(말은 표현일 뿐이다.)
티끌이 티끌이 아니다라는 말은 空이기 때문이란 말이다.
부처님 당시는 물리학이 발달 되지 않아 티끌이라 부처님께서는 표현 하셨다고 본다.
티끌을 현대 물리학으로 풀어본다면 다음과 같다.
하나의 티끌을 분자로 보고 그 분자를 쪼개어 나누면 하나의 원자가 되고
그 원자를 또 나누면 소립자가 되고 그 소립자를 쪼개면 케크가 되고 케크 보다 작으면
물질도 아니고 에너지도 아닌 신의 물질이라고 표현하는 힉스가 된다.
힉스라는 그 자체도 알고 보면 연생연멸하는 하나의 독립된 티끌이다.
연생연멸은 空에서 이루어지고 만유 만사가 空에서 연기한다.
空은 볼래야 볼수 없고 드러 낼래야 드러 낼 수 없는 자리다.
하나하나의 티끌이 삼천대천 세계다.
티끌이란 하나의 현상의 본질이요! 그 하나의 본질속에
삼천대천 세계가 벌어진다.
마음 이라 할 때, 그 마음은 하나 이다.
그 하나의 마음 속에 삼천대천 세계가 벌어진다.
마음을 알지 못하면 7식의(잠재의식) 작용에 업식이란 리모콘에 지배 되게 된다.
저것이 나에게 이익이 되는가! 손해가 되는가를 먼저 따진다.
그리고 좋다 싫다, 내 취향이다 아니다에 결정권으로 업식의 리모콘으로 조정해 버린다.
7식의 리모콘에 의해서 6식을 조정하고 움직인다.
욕망과 집착 애착으로 구성된 업식의 놀음에서 헤어 나지 못하는 것이 무명업식이다.
자기식 대로 하려는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7식이다.
예를 든다면 노나라 황제가
아주 이쁘고 소리가 좋은 새를 한마리 잡아 곁에 두고 오래 오래 즐기기로 했다.
신하를 시켜 저 새에게 황금으로 집을 만들어 주고
비단으로 침대를 만들어 주고 향수로 목욕 시켜주라 했다.
새는 일주일도 못가서 죽어 버리고 말았다.
자기 방식 대로 베풀어 주는 것은 절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새는 새 창살을 열어주고
자유롭게 놓아 주어야 자주 찾아와 오래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생의 7식이 미혹하면 이와 같은 어리석은 짓을 저지른다는 말이다.
자기식 대로의 발상으로 국민을 다수 릴 수 없다는 교훈이다.
잘해주고 싶은 마음 이지만
지혜가 열리지 않으면 새를 죽이는 결과를 가져 온다는 말이다.
군소리
세상 만사가 아는 만큼 보이고, 듣는 만큼 새로워 진다.
고생하는 만큼 행복해 지고, 노력하는 만큼 성공한다.
안목이 없고, 지혜가 짧으면 천마 고도의 노새처럼 무거운 짐만 나르게 된다.
모든 생명의 무게는 똑같다.
왕의 무게나 백성의 무게도 똑같다.
가진자의 무게나 가난한 자의 무게도 똑같다.
그러므로 불자는 그 어떤 빈부 귀천에도 차별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어떤 생명도 죽이거나 멸시 해서는 안된다.
-무불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