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공간

[스크랩] ♡ 금강 반야바라밀경 에세이(15)

우현훈 2018. 7. 27. 06:11



♡ 금강 반야바라밀경 에세이(15)

13.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이 경을 수지 하는 방법)

爾時,須菩堤 白佛言 世尊,當何名此經 我等 云何奉持.佛告須菩堤 ...
이시,수보리 백불언 세존,당하명차경 아등 운하봉지.불고수보리
是經 名爲 金剛般若波羅蜜 以是名字 汝當奉持.所以者何. 須菩堤,
시경 명위 금강반야바라밀 이시명자 여당봉지.소이자하. 수보리,
佛說般若波羅蜜 卽 非般若波羅蜜 是名般若波羅蜜. 須菩堤, 於意云
불설반야바라밀 즉 비반야바라밀 시명반야바라밀. 수보리, 어의운
何 如來 有所說法不.須菩堤 白佛言 世尊,如來無所說. 須菩堤 於意
하 여래 유소설법부.수보리 백불언 세존,여래무소설. 수보리 어의
云何 三千大千世界 所有 微塵 是爲多不. 須菩堤言 甚多世尊 須菩
운하 삼천대천세계 소유 미진 시위다부. 수보리언 심다세존 수보
堤,諸微塵 如來說非微塵 是名微塵 如來說世界 非世界 是名世界.
리,제미진 여래설비미진 시명미진 여래설세계 비세계 시명세계.
須菩堤 於意云何 可以三十二相 見如來不.不也 世尊.不可以三十二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견여래부 불야 세존 불가이삼십이
相 得見如來 何以故.如來說 三十二相卽是非相是名三十二相 須菩
상 득견여래 하이고.여래설 삼십이상즉시비상시명삼십이상 수보
堤,若有善男子善女人 以恒河沙等身命布施,若復有人 於此經中 乃至
리,약유선남자선녀인 이항하사등신명보시,약부유인 어차경중 내지
受持 四句偈等 爲他人說 其福甚多.
수지 사구게등 위타인설 기복심다.

여법수지-법대로 받아 지녀라.
부처님으로 부터 깊은 성지를 잘 배워서 이웃과 남에게 널리 교화여야 한다.
부처님의 법 스승님의 법 선지식의 법을 정견이라 한다.
바르게 배운 정견의 법으로 일상생활에 실천 하는 것이 수지(受持)라는 말이다.
법답게 실천하는 것, 그것을 여법수지라 하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 나면 이름을 붙어 준다.
새로운 제품이 생산되면 그 제품에도 이름을 붙어 준다.
그와 같이 출판되는 모든 책도 출간되면 각기 나름의 책 이름이 붙어진다.
그와 같이 부처님 팔만 장경에 지금 설하는 경의 이름이

금강반야바라밀경 이란 그 말이다.
금강은 다이야 몬드 같이 경고하고 강하여

그 어떤 것도 부셔 버리거나 자를 수 있다는 뜻이다.
반야란 모양이 없다 -그래서 상이 없다.
반야의 자리는 그 어떤 말로도 표현 할수 없는 자리여서 반야 라 이름 한다.

반야란 정립되고 고정된 것이 아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그때그때 현상을 지혜롭게 받아 들이는 것을 반야라 한다.
반야는 생각이나 말의 표현으로서 들어 갈 수 없는 자리이다.

금강이란 말은 반야란 이름을 더욱 더 견고하기 위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이야 몬드는 어떤 쇠도 다 자를 수 있다.
탐욕과 이기심 혼란과 심란 스러운 모든 번뇌들을 잘라서

평화롭게 정착된 자리가 금강의 자리다.
금강반야의 자리는 그늘이 없고, 그림자가 없는 밝은 자리다.
밝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항시 긍정적이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바라밀이란 흔적을 남기지 않는 실천이란 말이다.
하늘에 구름이 비를 내린 후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바다의 파도 역시 흔적을 남기지 않고 일어났다 사라진다.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없이 남과 이웃을 무상심으로 도운 다는 말이[바라밀]이다 

수보리아 !
반야바라밀이 반야밀이 아니라 그 이름이 반야 바라밀 이니라
태양의 열 속에는 아무것도 살아남지 못한다.
또 한편으로 자연 세계에 존재 하는 모든 생명과 물질은 태양의 빛으로 생명을 살아간다.
태양의 불에 모든 것이 타 버릴수 있지만 한편으로 태양의 열기로 모든 생명 물질을

태양의 열기로 생명을 유지해 준다는 말이다.

반야란 지혜도 그와 같아서 인간사에 일어나는 그 어떤 조건도 다 태워 버릴수 있다.
삼계 욕계 색계 무색계에 일어나는 탐진치 삼독 번뇌 망상 모든 것을 다 태워버린다.
그러나 우리들의 생명의 세계 삶이란 삼계 화택에서 살아가야 한다.

무상심심 미묘법!
번뇌가 보리요! 무명이 지혜라는 이률 배반적 전환으로 끝없이 착오와 실수를 하면서

변하며 살아간다.
반야의 진리란 고정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반야바라밀이 반야바라밀이 아니라, 그 이름이 반야바라밀이란 것이다.
금강반야는 모든 생명이 자라가는 가치요! 질서다.
반야를 모르면 사랑이 집착하는 병이 생겨 사랑을 상처로 남긴다.

반야는 고차원 적인 것이 아니라.
늘 평상시 우리가 숨쉬는 공기와 같은 역할로 도와주는 지혜를 말한다.

하늘에 태양은 숲 속에 자라는 모든 나무에게 평등하게 햇빛을 골고루 비추어 준다.
봄은 봄 대로 여름은 여름 대로 가을은 가을 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비추어 준다.
차별하거나 분별하지 않는다.
조건 없고 평등하게 생명이 다 하는 날 까지 흔적 없이 모양 없이

만물의 생명을 지켜준다.
그와 같이 부처님의 가르침 금강경은 인류사 에 해 빛과 같은 가장 유익한 교과서 이다.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마음을 먹고사는 불성을 지닌 유일한 생명체다.

수보리아 여래가 설한 바가 있느냐?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위에서 말한 모든 진리는 내가 태어나가 전에도 그러하고

내가 멸 한 후에도 그러한 것이다.
내가 새로 만들거나 조작하거나 꾸며서 한말은 한 마디도 없다.

자연의 순리 우주 질서의 순리 를 그대로 여실히 나는 보았기 때문에 일러주는 것이다.
만유 인간!
사람이 살아가는 가장 요긴한 순리의 가르침이 바로 그 이름이
금강반야바라밀 경이다.

-무불스님-



출처 : 하남 광덕사
글쓴이 : 우현훈(道正도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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